개인적으로 이번 이태리 여행에서 제일 좋았고, 기대했던 하루!
남부투어 2일차 조식과 함께 스탓뚜!
오늘은 카프리섬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가 타고갈 페리!
살레르노에서 약 한시간 정도 타고 가야한다.
가족분들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가이드님이 예매해온 티켓을 배부받고 페리에 탑승했다.
가이드님이 타는 모든 일행들에게 "오른쪽으로 타세요" 얘기하셨는데 오른쪽으로 타야 어제 우리가 본 아말피코스트, 소렌토 전망대, 포지타노를 바다에서 바라보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왼쪽은 수평선만 보게 된단 얘기 ㅋㅋㅋㅋㅋㅋ
이런 때는 확실히 현지를 아는 가이드가 있는게 너무 좋은 것 같다.
우리는 조금 늦어서 가족끼리 앉지는 못하고 근처 아무데나 오른쪽으로만 앉아있다가 중간에 아말피, 포지타노에 페리가 잠시 정차하는데 그때 근처에 앉은 사람들이 내려서 엄마와 나랑 신랑은 같은 줄에 앉았다.
언니는 조금 앞쪽이라 이동중에 자리가 차버릴지도 몰라서 그냥 따로 앉기로 눈짓 손짓 ㅋㅋㅋㅋㅋㅋ
페리타고 이동하다보면 바닷바람이 휘잉~
머리를 보면 얼마나 센 바람이 불었는지 알 수 있음ㅎㅎ
어제 구경했던 포지타노를 지나면 카프리까지 약 30분동안 바다를 가르고 달리기 시작하는데 날이 좋은 날 바다는 사진찍기 너무 좋은것 같다.
카프리 도착!
사실 카프리섬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푸른동굴이었다.
사진으로 접하고 나서 너무 가고싶었는데 날이 좋아보였으나 파도가 높아서 결국 우리는 푸른동굴은 구경할 수 없었다. ㅠㅠ
도착 후 바로 이동한 곳은 아나카프리라는 곳인데 그 곳을 가기 위해서는 미니 버스를 이용해야해서 기다리는 동안 잠시 기념품샵 방문!
꽤 사고싶었던 레몬 관련 아이템이 많았는데 구경하다가 버스가 와버려서 급히 나오느라 구매하지 못했다.
나중에 어차피 다시 항구로 와야하니까 살 시간 있겠지..싶었지만 살 시간이 주어지지 않음.
이럴 땐 또 단체 여행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에서는 몬테솔라로 전망대를 가기 위한 케이블카 이용이 필수였다.
근데 이거.. 혼자탄다네?
워낙 겁쟁이인 나는 뭔가 이거 안전한게 맞겠지 생각부터 심장이 둑근둑근..
가이드가 도착지에서 우리 사진을 찍어준다며 먼저 탑승하기 전에 "떨어져도 다리만 부러져 죽진 않아" 하고 탔는데...말이겠죠? @.@
타기 전까지 엄청 울렁거리고 토할거 같았는데 막상 탑승하고 얼마 가지 않아서 셀카삼매경.
거의 정상에 다다랐을때는 아래를 쳐다볼수 없었지만 ㅋㅋㅋ 그래도 위만 보고 올라가니 괜찮았다.
구름과 같은 높이에서 하늘과 바다뷰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기분이가 좋아요
이 쪽 배경으로, 저 쪽 배경으로, 저 구름이 예쁜데, 뷰가 여기가 좋은데? 사진을 옮겨다니며 찍다가 옆에 있는 식당 겸 카페로 자리를 이동했다.
레몬슬러시와 커피, 부르스케타를 시킨 후 점심 식사 전 살짝 요기했다.
음식을 시키면 화장실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약간 휴식 후 보니 처음에 구름에 가려졌던 하늘과 전망이 조금씩 개여 아주 맑은 모습이 보였다.
그럼 무엇을한다?
사진을 찍는다ㅏㅏ 📸📸📸📸📸📸📸
그렇게 사진을 신나게 찍다가 내려가서 식사할 시간!
내려갈 때는 한껏 여유롭게 내려가긔.. ㅎㅎ
식당은 가이드가 이미 예약한 곳으로 가고 가서 시키는 음식은 각자 먹고 싶은걸 시켜서 먹으면 됐다.
우리가 갔던 식당은,
https://maps.app.goo.gl/CHJBww6otCDHPUA66
이 곳 이었다.
먹은 음식은 카프레제 샐러드, 아란치니, 쥬키니파스타 그리고 카프리 맥주와 콜라였다.
다 너무 맛있었고, 특히 나는 가이드가 추천해준 아란치니보다 쥬키니 파스타가 더 좋았다.
점심을 다 먹은 후에는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젤라또 맛집을 안내 받고 바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가이드 추천 젤라또집,
https://maps.app.goo.gl/qDTcKK4aEv3yPjG86
이곳은 아이스크림 콘을 직접 와플기계같은 곳에 구워준다.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우리와 같이 투어하는 일행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꽤 많이 줄을 서 있었다.
자유시간 거의 20분 가까이 여기서 쓴듯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자유시간은 기념품을 위해 돌아다녔다.
카프리섬의 모든 일정이 끝나면 이제 로마로 돌아가는 길에 오를 예정이었기 때문에
향수, 레몬술, 카프리벨, 마그네틱 등 기념품샵이라는 샵은 다 가보았다.
그래서 자유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진이 없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 썼듯이 정말 맘에드는 건 카프리섬 도착후 버스를 기다리면서 갔던 샵인데, 다시 항구가면 들릴 시간이 있을 줄 알았지만..
배에 탑승할 시간 임박해서 도착했기에 우린 아쉽게도 그 샵을 다시 갈수는 없었다.
꼭.. 맘에드는건 그때그때 삽시다. 라는 교훈과 함께 이태리 4일차, 남부여행을 마무리하고 배에 탑승했다.
그리고 우리가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나폴리였는데, 나폴리지역 갱 이런게 유명하고 위험한 지역이라고들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소문과 같이 이 곳은 무법지대다. 이미 어제 나폴리지역 톨게이트 쪽에 접근하자마자 차들이 법과 도를 넘어서는 것을 보고 들었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은 풍경이 이곳이 잘 살았던 지역이었다고..? 라는 의심이 들게 할만큼 허름하고 휑했다.
약간 무서운 느낌까지..^^;
그렇게 로마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데 솔직한 이 여행의 후기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대부분이 좋았지만 우선 가이드님의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가이드 내용이랄까. 특히 버스에서 이동할 때 이얘기하다가 갑자기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하던 얘기로 돌아오지 않아서 "그래서 어떻다고?" 하는.. 내가 노친걸까 싶은 이야기들이 좀 있었고,
로마로 돌아가는 버스는 전날 여행에서 당일여행팀들이 냉각수 터지고 에어컨이 안켜지는 .. 그래서 찜통 버스를 이용했던 그 버스를 우리가 이용하게 됐던 것? 전날 그런일이 있었으면 우리에게 제대로 된 버스를 대기 시켜줬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필 돌아가는 버스가 그래서 고생스러웠는데 또 가이드가 신경써서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쏘는 등 좀 나몰라라 하지 않아서 좋게좋게 생각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로마 도착 후에는 앞으로 우리의 일정을 함께할 에어비앤비 장소로 택시타고 이동했다.
로마 도착이 거의 밤 9시 30분? 쯤 이었던 것 같은데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여서 저녁 먹을 위치를 급히 찾았다.
하지만 내린 곳은 테르미니역이고, 에어비앤비는 바티칸 쪽.. 더구나 우리에겐 캐리어가 함께 있고.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이 날이 바로 신랑 생일이었기 때문인데 결국은 우리의 체력 문제와 위치, 시간을 모두 고려하여 그냥 에어비앤비에서 가져온 라면이나 먹고 다른 날 맛있는 거 먹으러가기로 결정!
근데 해외에서 먹는 컵라면은 마치 캠핑장에서 바베큐 구워먹은 뒤 먹는 라면마냥 너어허무 맛잇다.
한국인은 역시 속 풀리는 맛이 있어야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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