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설레던 것도 잠시,
신랑은 출장 준비 및 회사의 일로 바쁨쁨
언니도 가기 전까지 매우 바쁨쁨
엄마는 다 좋다고 어디든 잘 따라다니겠다고 함
여행계획을 하고 투어 티켓 예매를 하고.. 이런 것들은 온전히 내 몫이 되었다고 한다. (이거 맞아?)
사실 나는 여행에 있어서 매우 P가 드러나는 사람 (실제 J다)
그런데 이전 블로그에서 말했듯이 F라 남들이 내가 짠 여행 계획에 만족을 하길 바라는 사람..
"아 이거 제대로 안 알아봤어?" "동선 왜이래?" 등등 이런 소리 듣고 싶지 않은 사람..
특히나 엄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다보니 더 신경 쓰이는 건 기분 탓이 아니겠지..ㅠㅠ
그래서 일단 큼직한 일정들을 먼저 픽스해보기로 했다.
투어들은 내가 가고싶은날 바로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워낙 우리 일정이 임박해서 결정난터라 마음이 급급
우선 우리가 신청해보고자 하는 투어는,
✅ 바티칸투어
✅ 남부투어
✅ 콜로세움투어
세 개였다.
일정이 길었던 게 아니기 때문에 꼭 봐야하는 것들 위주로, 가이드 설명이 필요한 것들 위주로 생각했다.
특히 남부투어는 개별로 가는 것보다 엄마를 모시고 가기 때문에 투어가 낫다고 판단했다.
어느 업체의 투어를 신청했고, 어땠는지는 여행 본론에서 다루겠다.
그 후에는 로마 하면 가볼만 한 곳을 열심히 찾찾..!!
사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면 대부분 로마만 가는 것이 아니고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등 이태리의 다른 도시들도 많이 방문하는데,우리는 일주일 내내 1박 2일 남부투어를 제외하곤 로마에서만 있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장점과 사실 2-3일 만에도 다 볼 수 있는 곳들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여유로워서 중간중간 숙소에서 쉬다 나오는 여유로움 덕분에 더 좋았지만 😚😚😚😚
그래서 가볼만 한 곳은
✅ 나보나광장
✅ 스페인계단 & 광장
✅ 판테온
✅ 트레비분수
✅ 콜로세움 야경
✅ 캄피돌리오
✅ 베네치아 광장
✅ 보르게세 미술관 및 공원
✅ 진실의입
✅ 성천사성
정도?
많아 보이지만 일주일 내내의 일정으로는 보고도 남는 곳들이다.
가보고싶은 곳이 정해졌으니 이제 예약을 해야하는데 언니는 트리플이라는 앱을 굉장히 유용하게 잘 쓰고,
나는 대부분의 여행을 마이리얼트립에서 알아봐서 자연스럽게 가격비교도 되고 좋았다.
트리플 : https://triple.guide/
마이리얼트립 : https://www.myrealtrip.com/
이 여행의 예약 실행은 99프로 내가 했기 때문에 대부분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하게 되긴 했다.
바티칸투어_더데이트래블 남부투어_우노트래블 콜로세움투어_로마 에테르나 정현희 |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위의 업체들로 투어 신청을 했고,
콜로세움 투어의 경우 투어를 신청한다고 해서 무조건 입장할 수 있는게 아니라 따로 콜로세움 입장 티켓을 구해야했다.
위 업체로 정한 이유가 다른 업체들은 티켓 대행 관련 수수료를 많이 받는데 로마 에테르나 업체는 로마패스를 구매할 것을 알려주고 로마패스를 구매하면 콜로세움 공홈에서 로마패스 소지자에 한해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주었다.
(이건 무조건 가능한 게 아니라 시간 예약 가능한지 확인하고 구매해야한다.
우리는 시간 예약 가능하다는 업체의 안내를 받고 진행했다.)
투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예약 시간까지 안내받고 한사람당 2유로를 지불하고 콜로세움 입장 티켓까지 구매 완료.
참고로 로마패스는 트리플이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트리플에서 구매했다.
로마의 관광지들이 워낙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여서 딱히 로마패스를 구매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로마패스까지 구매 완료.. ⭐️
그리고 그 다음 예약 대상은 보르게세 미술관이었는데,
블로그를 찾아보니 로마패스 소지자는 메일로 직접 예약 문의하는게 낫다고 하는 얘기가 많아서 영어 울렁증을 챗GPT로 이겨내고 메일로 문의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보르게세 미술관 예약 문의: romapass@tosc.it |
메일 답장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빨리 문의해보는게 좋을 듯 하다.
나는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7시 반 쯤에 보내고 수요일 오후 10시에 예약 완료 관련 회신이 왔다.
메일에는
" 예약자, 이용 원하는 날짜, 원하는 입장 시간대, 총 이용 인원, 로마패스 소지자 " 임을 써서 보내면 된다.
우리는 오전 10시에 예약을 원했으나 그 시간대에는 이미 예약이 완료됐는지 아침 9시에 예약을 해줬다. ㅠㅠ
그래도 예약이 된 것에 감사감사.
그렇게
언니와 이야기 해보고 신랑의 학회 일정을 피해서 같이 다닐 수 있게 계획한 우리의 계획표는!
이렇게 정리 되었다.
엄청난 수정과 수정을 거쳐 완성된 최종본이긴하지만,,
위에 내가 J라고 했기 때문에 숨막히는 J..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이건 P인 울 언니가 2016년 파리 여행갈 때 만들었던 폼(Form)이다. 구글 드라이브로 공유해줘서 친구, 가족 여행갈 때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땡큐 시스터 💗
일정이 픽스되고나서는 자잘하지만 준비해야하는
유심, 여행자 보험, 환전, 보안스트랩 등을 준비했다.
처음으로 유심 아닌 E-sim을 써봤는데 신세계 ㅎㅎㅎㅎㅎ 너무 편했다.
말톡: https://store.maaltalk.com/
내가 이용한 건,
RC.Europe 2GB 10일이었다. 매일 2기가씩!
구글 지도에 인스타 스토리도 실시간으로 업로드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넉넉하게 쓰려고 이렇게 구입했는데 말톡에 꽤 많은 옵션들이 있으니 본인들에게 맞는거로 선택하면 될듯하다.
말톡은 작년에 신혼여행을 갈 때도 유심을 구입했던 적이 있는데 유심이 좀 오락가락해서 또 이용하기가 싫었으나
가격대비 후기도 나쁘지 않아서 Esim 한번 더 구입해봄.. ㅎㅎ
이번에 Esim은 아주 대만족스럽게 쓰고왔다.
언니도 나의 추천으로 여기서 샀는데, 물론 다른 옵션을 선택해서 구매하긴 했지만 도착 당일에 제대로 안돼서 한시간 애먹은건 안비밀..
하지만 말톡 카카오톡 상담이 워낙 빠르게 확인해주고 한국시간이 아닌 현지시간에도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 등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보험은 트래블로버를 이용했다.
나는 이것저것 많은걸 따져보고 어떤게 더 싸고 더 나은 상품이 있는지, 얼마까지 보상해주는지 일일이 다 확인하고 사는 타입은 아니라서..
그냥 네이버에 여행자 보험 쳤다가 가장 위에 있는 곳에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진행했다.
고민하는 시간 줄여서 그냥 질러버리는 타입.... ㅋ
트래블로버 : https://www.travelover.co.kr/
사실 작년 신혼여행때도 그렇고 올해 초에 갔던 일본 여행도 그렇고 다 트래블로버를 이용했다.
홈페이지UI가 간편하고 가격도 막 비싼편이 아닌데다가 여러 옵션이 있으니 편한대로 선택하면 됨 ㅎㅎ
아 그리고 로마 치안에 대한 너무너무 안좋은 말들을 많이 들었고, 비단 로마 뿐만 아니라 유럽 자체가 소매치기가 많아서 휴대폰 스트랩 케이스를 하나 구매했다.
아이폰인 언니랑 신랑이랑 나는,
http://iaccstore.co.kr/products/4974855149
여기서 구매했는데 튼튼하고 좋았다.
손목에 스트랩 끼워서 다니는 것보다 손이 가벼워서 더 좋았던 것 같다.
Zflip을 사용하는 엄마는,
https://smartstore.naver.com/doubleeight/products/7199116453
여기서 구매했다.
엄마도 여행에서 돌아올 때까지 아주 안전하게 잘 사용했다.
그리고 언니의 추천으로 보조배터리 가볍게 들고 다니려고 하나 새로 장만했는데,
그런데, 위에 저 아이폰 스트랩을 살거면 위의 보조배터리는 안사는게 좋을듯하다!
색상도 여러개고 크기도 작고 보조배터리 치고 가벼워서 산건데 위의 아이폰 스트랩 케이스를 낀채로는 사용할 수 없고 케이스를 벗겨서 사용해야한다. ㅠㅠ
그 후에 다이소가서 여행용 휴지, 보안스트랩 등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는 것을 끝으로 크고 작은 여행 준비를 마쳤다.
블로그 한 두개에 정리되는 이 일들이 거의 한달 넘게 이루어지고 가기도 전에 약간 녹초가 되긴 했지만..
이 와중에 우리집에 있는 귀여운 내새꾸 반려묘가 있을 곳도 정해야했고, 반려묘 용품도 다 챙겨야하고 신랑 출장가는 짐도 챙겨주고 내 짐도 챙겨야하고,, 워메.. 지금 생각해봐도 녹초인데..?
그래도 시간은 흐르는 법이고 모든 일은 정리가 되기 마련!! 이제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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