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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로마여행

1. 로마여행 준비(항공&숙박)

by hy3in 2023. 8. 7.

신랑이 2주간 해외로 출장을 가게되었다.

프랑스에서의 일정은 꽉 짜여져 있어서 따라가도 함께할 시간이 적다하여, 뒤의 일주일간 로마에서 함께하기로 결정.

 

친정 식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아직 유럽여행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엄마 아빠를 모시고 가면 좋을듯해서 같이 가자고 어필했다.

아무래도 언어도 그렇고 나 혼자 모시고 가는 것보다 신랑이 있으면 더 낫겠지 싶어서 ㅎㅎ.. 

아빠는 일주일 내내 휴가를 내기가 어렵다고 해서 아쉬운대로 엄마만 모시고 가기로 했다.

 

언니들한테도 같이 가자고 했지만, 큰언니는 이 여름에 조카까지 데리고 가게되면 체력적이나 금전적이나 조금 어려울 것 같다했고 작은 언니는 대한민국 회사 다니는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 일주일의 휴가를 내는게 쉽지 않아서 고민해보기로...

 

이미 이야기가 나온 시점이 5월, 출발은 6월 말일이었기 때문에 항공권이 더 비싸질 것을 감안하여 엄마랑 내것만 열심히 찾아보고 샀다. 

 

우리가 산 항공권은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에띠하드 항공이었는데 진짜 많이 저렴하게 나온게 아니면 비추하고싶다.

항공사 자체가 별로라기보다는 경유지가 너무 별로다..ㅠㅠ

 

이전에 작은 언니랑 프랑스 가면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경유 했을 때, 신랑이랑 스페인을 가며 두바이 공항을 경유했을 때 모두 경유지에서 나름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에띠하드항공도 아랍왕자님거고 아부다비니까!

하고 4시간 대기 시간을 감내할 것을 선택했는데 이 여행의 첫 흠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부다비 공항은 게이트 앞쪽 의자들은 많이 있으나, 카페나 음식점은 조금 있고 너무 좁다.

보통 유럽이나 남아프리카를 가는 사람들이 많이 경유하는 곳인데 경유지로 유명한거치고는 공항이 너무 작아서 장거리 비행에 몸이 지친 상태의 나는 약간 현기증을 느끼기도 했다.

이용하게 된다면 필히 경유 시간 짧은 것을 이용하길..! 

 

이 내용은 본론에서 더 얘기하도록 하고 다시 준비 기간으로 돌아오면..

 

어쩌다 엄마를 모시고 가게 됐고, 마음같아서는 정말 내가 처음 경험했던 유럽만큼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은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 저것 열심히 찾았다. 

 

우선 해외 여행의 가장 큰 부분인 항공 & 숙박.

 

엄마랑 나랑 신랑이랑 셋이 가게되면 호텔 방 한개에서는 좀 그렇고, 두개를 잡고 해외에서 엄마 혼자 주무시라고 하는 것도 좀 그랬다. 거기에 가격이 배로 들어버리니 그건 더더더더더욱 그렇고.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를 봤는데 4인 가족 여행을 다녀온 여행 브이로그였다. 

 

에어비앤비라는 것을 이용해서 4인 1박에 20만원 정도 였다는 것을 보자마자 에어비앤비를 뒤적뒤적.. 

그러던 중 여행에 합류하게 된 작은 언니가 여행 마지막 쯤엔 서로의 체력을 위해 호텔에서 조금 머물고 그 전에 에어비앤비를 하는게 어떠냐고 해서 호텔 반, 에어비앤비 반 이렇게 지내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가 예약한 두 곳은, 

 

언니는 여행 초반엔 신나니까 에어비앤비에 있기를 원했고 여행 후반부에 호텔에서 지내길 원했지만..

우리의 비행기가 아침에 로마 도착인데 에어비앤비는 일단 얼리 체크인이라는게 제한적이기도 하고,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 역시 제한적이어서 결국 호텔에서 먼저 2박하고 남부투어를 다녀와서 에어비앤비를 가기로 결정!

역시 서비스는 호텔이 최고지.. ㅎㅎ

 

항공, 숙박만 해결해도 큰 시름을 덜어낸 기분이다.

호텔스닷컴 : https://kr.hotels.com/

에어비앤비 : https://www.airbnb.co.kr/

두 곳 다 만족스러웠던 곳! ❣️

 

실제 사진이나 평은 후에 다시 올리도록 하고 ,

1년 만에 다시 유럽! 첫 이탈리아! 진짜 가는구나 하는 설레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