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이자 마지막날!
우리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유니버셜로 향했다.
20대 대 오사카 왔을 두번은 유니버설에 전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는데,
30대가 되니 체력을 아끼고 돈을 쓰기로 두 부부가 합심해서 택시를 탔다.
일본 택시는 딱 4인까지는 한 대의 택시로 가능하지만 5인부터는 두 대의 택시를 타야하니 참고하세요 (❁´◡`❁)
우리 숙소 위치(에어비앤비라 정확한 위치는 개인정보를 위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에서 한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고 카카오택시 해외로 불렀는데 유니버셜까지 37,700원 나왔다.
으른이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이 곳!
날씨는 아주 아침부터 푹푹 찌지만 입구부터 설레는 이 곳!
https://maps.app.goo.gl/yXzdJ8wMkNwwJWF1A
입장하자마자 슈렉을 만났는데 너무 실제같아서 지민이 울뻔했다는 웃픈 이야기 😂
슈렉이 '날 보고 운 건 너가 처음이야' 라는 표정으로 아주 당황해버리고 ㅋㅋㅋㅋㅋ
그래도 금방 적응해서 같이 사진도 찰칵!
옆에 장화신은 고양이도 있어서 사진 찍고싶었는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장화신은 고양이 (토토로와 마찬가지로 영화는 안봄(???))
그리고 내가 유니버설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해리포터!!!
유니버설에 거의 대부분이 들어가면 그 테마에 쏙 빠지게끔 만드는, 그래서 꼭 내가 영화에 들어온 것만 같은 신기한 부분들이 많은데 특히 해리포터가 그렇다.
흘러나오는 브금과 마법 체험할 수 있는 곳들 호그와트성이며 호그스미드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해리포터 어트랙션 중 하나인,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
이거이거 갈때마다 세번 탔다.
그냥 롤러코스터도 아니고 진짜 너무너무 재미있음!!! 강추에여!!!!
물론 개인의 차가 있습니다. (●'◡'●)
대기열이 지루하지 않게 팬심 자극하는 DP도 말해뭐해?ㅎㅎㅎㅎ
사실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를 합법적 세치기?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세치기 까지는 아니고 롤러코스터를 타기전 가방, 휴대폰 등 넣을 수 있는 락커가 있는데 락커의 위치까지는 일렬로 줄 서서 들어가지만 들어가서는 빈자리 먼저 찾는 사람이 어트랙션 타러 더 먼저 이동가능!
구석을 좋아하던데 그냥 눈앞에 키 꽂힌게 보이면 바로 그곳만 보고 직진 후 짐 호다닥 넣고 이동하면 된다.
유니버설 올때마다 해리포터 3번 탄 사람이니 믿어주세욧! ( •̀ ω •́ )✧
지민이는 약간 어지러웠다고 해서 이 날만 유일하게 해리포터를 1번 타게 됐지만 역시 완벽해!!!
어트랙션 타고 나오면 굿즈샵이 있는데 사실 해리포터는 엄청 귀염뽀짝한 건 아니어서 사진만 남기고 굿즈 쇼핑은 따로 하지 않았다.
지민&병민이가 버터맥주? 산다고 했었나 잠시 부부끼리의 시간을 보낼 때 찍은 사진
저 날 진짜 더웠는데 남는 사진은 날이 좋으니 확실히 좋구나.
너무 더운 여름, 하늘 천장 다 뚫린 유니버셜 야외에서 대기하는 줄이 길면 길수록 힘이 들거라
우리는 최대한 기다리지 않는 쪽으로 점심식사 할 장소를 물색했다.
그렇게 찾은 카프리 음식 판매점 !
얼마전 로마를 갔을 때 카프리섬을 다녀왔는데 한달만에 또 카프리! 반갑다 ㅋㅋ
근데 줄이 없는줄 알았더니 대기를 올리고 다른 팀들도 다른 곳으로 사라진 거시어따 😒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했는데 그게 그나마 괜찮아 보여서 우리는 대기를 올리고 맞은편 기프트샵을 구경하기로했다.
거의 어트랙션과 어트랙션 사이에 기프트샵을 들러줘야만 하는 여름의 유니버셜.
너무 너무 덥ㄷㅏ.
그렇게 기프트샵을 열심히 구경했는데 밖에서 때마침 퍼레이드 시간!
유니버설 4번 갔는데 4월 새봄이랑 왔을때는 우천취소로 퍼레이드를 볼 수 없었고,
나머지 3번은 퍼레이드 내용이 약간씩 달랐다.
퍼레이드를 다 보고 나니 어느덫 한시간 정도가 흘러서 음식점 입장!!
한국어 사용하는 점원도 있었다. ㅎㅎ
우리가 이것저것 시켜보긴 한거 같은데 지금 보니 꽤나 있어보이는 요리였자나???
밥을 다 먹고나서 우리는 오후 2시에 닌텐도 월드 예약한 시간으로 인해 닌텐도 월드로 이동했다.
4월 새봄이랑은 문앞까지 왔다가 확약권 없으면 안된다고해서 포기하고 돌아섰는데 병민이의 금전적 지원과 나(신랑)의 파워 서칭이 만들어낸 합작!
매우 기대중 !!!!!!
사실 다른 블로그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긴 했을것도 같고,
유튜브에서도 여기 두둥 등장 하는 그 영상이 많이 돌아다닐 것 같긴한데
나는 나의 블로그를 볼 사람들에게 그 순간만큼은 직접 느끼게 하고싶어서 촬영한 영상은 쏙- 뺐다.
위 사진을 찍고 입장을 하게 되면 짧은 동굴같은 곳이 있는데 그 곳을 벗어났을때 그 느낌은 잊을 수가 없다.
아니 진짜 누가 기획을 하고 디자인을 하길래 해리포터고 여기고 입장하면 이곳에서 살고 있는 듯한 기분을 주는거지?
메인 굿즈샵 외에 테마 내의 굿즈샵은 각 테마별로 꾸며져있어서 넘 좋다.
굿즈샵부터 구경한 뒤 우리는 쿠파에게 도전장을 내러 이동!
해리포터와 마찬가지로 이 곳의 대기열에도 역시 지루하지 않게 꾸며져 있어서 넘 좋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리차례!!!!!
사실 저 헬멧?을 주길래 우리 차례인줄 알았는데 응 더 기다려. 😂😂😂
진짜 코앞!!! 우리차례!!!!!
앞에 두명, 뒤에 두명 탈 수 있는 카드 하나를 타고 VR 게임하듯이 이동하면서 눈에 보이는 나쁜 캐릭터? 쿠파네만 쏘면 된다.
하지만 정신 없는 와중에 우리 애들 때려서 감점시킨사람 나야나 ( ̄︶ ̄)↗
재미있었으면 됐지 뭐.
나와서 각자 다시 굿즈 구경하면서 ㅎㅎㅎ
신랑이랑 낀 저 머리띠 지금보니 은근 귀엽네... 다음엔 사올 각이다 이거 😘
어트랙션을 타고 나왔는데 내사랑 키노피오..
어린이들 사이에 당당하게 자리 차고 계신 으른이 오혜인선생.
귀여운 거엔 웬만한 어린아이보다 내가 더 날뛰는거 쌉가능 👍
그렇게 발걸음이 잘 떼어지지 않는 아쉬움을 달래면서 닌텐도 월드를 나와 쥬라기공원으로 이동.
병민이가 유니버설 찾으면서 본 고기를 한번 먹어보고싶다고해서 구매 후 인증샷 대여함 ㅋㅋ
처음 유니버셜 쥬라기공원 왔을때 트리케라톱스, 스테고, 브라키오 등등 공룡 종류가 진짜 많았고 먹이를 먹는 시늉을 하는 등 굉장히 실제같은 섬세한 움직임에 쇼킹했었는데 날이 더워 그런가 공룡은 두 마리밖에 나오지 않았고 이제 너무 익숙해져서 쇼킹할 것도 없지만 이런 작은 하나하나가 유니버설은 유니버설이다 라고 생각하게 한다.
함께와서 더더더 재미있었던 하루-
하지만 다음엔 절대 한 여름에 오지 않으리 다짐했던...
그렇게 유니버설을 나와서 아침과 동일하게 택시를 타고 숙소에 왔다.
서로 순번을 정해서 호딱후딱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우리가 하고싶은 것과 먹고싶은 것을 정했으나 맛집을 딱히 알아간건 아니었어서 이 날 대기 없는 먹을 곳을 고르겠다고 한시간은 돌아다닌듯하다. 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민이랑 "비키세요 비키세요" 하면서 사람들 사이를 얼마나 비집고 다녔는지...
그래도 마지막 저녁 만찬인데 아무데나 가고싶지는 않아서 나름의 평점과 위치를 찾고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우리의 저녁을 책임 질 곳을 찾았따!
https://maps.app.goo.gl/NNEqmHDsZ8hLxQWeA
도톤보리 아사히 맥주 하단에 살짝 보이는 저 집.
우리가 저녁 먹은 집!
구글 평은 3.9 정도 인 것 같은데 우리는 매우 맛있게 먹었고, 내부도 깔끔해서 좋았다.
마지막 기념품과 돈키호테에서 살것들 사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음날 체크아웃 준비 좀 하다가
이야기좀 하다가 코코낸네.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무거운 트렁크를 맡겨놓을 곳을 찾다가 지민이가 찾은 곳으로 이동 고고~
일본 오사카 난카이 난바역 짐 캐리어 보관 n..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가는 길은 위 블로그 참고해서 찾으시면 편합니다.
은근히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입구 찾느라 살짝쿵 고생했던 기억...ㅎㅎ
짐을 맡기고 가벼워진 몸으로 아점을 위해 난바역 쇼핑몰 내에서 줄 안서고 당장 먹을 수 있는 깔끔한 곳으로 갔다.
맛집을 찾아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간것 치고는 여행 내내 먹었던 곳 다 맛있었다는게 아주 흐뭇한 포인트!
물론 오사카 자체가 식도락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워낙 유명한 만큼 거의 웬만한게 다 맛있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후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짧게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슝 ✈️
부부끼리 첫 해외여행 성공적 😍
다음은 어디로 갈까낭? o((>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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