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출발 하루전,
신랑의 퇴근과 함께 여름 휴가를 위해 병민이네로 기차타고 올라갔다.
다음날 오전 비행편이라 같이 출발할 예정!
이때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했던 시기라 비행기가 뜨니마니 불안해하면서 Go Go.
대전역 편의점에서 재미삼아 산 복권 ㅎㅎ
만원써서 6천원 당첨됐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저녁에 올라가서 병민이네랑 만나고 애들 짐싸는거 구경하다가 코코낸네.
그리고 다음날!!
병민이 차타고 인천공항 가는데 진짜 태풍이 태풍이~ 비가 비가~ 바람이 바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악 까악 까마귀 소리내면서 주차장부터 공항까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다.
거의 흠뻑 젖은 생쥐꼴마냥...
괜찮아. 시..시원해!!!!!!
(한여름에 추워 죽을뻔)
그래도 잘 도착했음 됐지 됐어
아무쪼록 비행기가 잘 뜨길!!!
네. 잘 떴구요.
기내식 옴뇸뇸 맛있게 먹었꾸요
간사이 공항 잘 도착했꾸요.
오사카 반갑구요.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후 나오면 바로 앞에 요런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이걸로 2층에 올라가면 올라가는 방향 오른쪽으로 외부랑 이어지는 문이 있다.
그 문을 나가서 다리를 건너야 라피트 탑승권으로 우리 예매내역을 교환해야 탑승가능!
사실 이 부분을 몇년 전 언니랑 왔을때는 언니 덕분에 알고 있었는데 4월에 새봄이랑 오사카를 방문했을 때 라피트 교환하는 곳 찾느라 애먹었다.
찾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여행을 계획했을 때 일어나는 사고랄까. *^----^*
그래도 이번엔 그렇지 않지~
한번에 찾아가서 잘 교환하고 오래기다리지 않고 라피트를 바로 탑승!
짧은 일정 시간은 금이니까!
5년 전 남친이었던 신랑과 함께 온 오사카, 5년 후 부부가 되어 다시 방문했네!!! (●'◡'●)
그땐 1인 캡슐호텔 유행할때라 한번 경험해본답시고 갔었는데 그것도 젊었으니 가능했다.
이제는 절대 그렇게 못잘듯 ㅠㅠ
라피트에서 내려서 난바역 밖으로 나오니 한국은 태풍인데 이 나라 너무 덥다.
더운 와중에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아 삼만리... 오만리... 십만리 ㅠㅠㅠㅠㅠㅠㅠㅠ
무거운 짐을 끌고 일본의 좁디 좁은 길을 아주 힘들게 걸어서 걸어서 드디어 숙소 도착!!!
숙소까지 걷는 길은 멀고도 험했지만 숙소 자체 건물은 엘레베이터도 있고 깔끔하고 좋았다.
역시나 내부는 사진과 많이 달랐고 또 일본 숙소 특성상 복도도 좁았지만, 화장실과 샤워실 별도로 있어서 4명이 같이 지내는데 무리가 없기도 했고, 침실과 거실쪽 중문(?)처럼 경계를 지을수도 있어서 옷갈아입거나 할때도 문제 없이 가능했다.
그리고 우리쪽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푹 꺼져서 새벽에 신랑이 떨어지고 덩달아 병민이 놀라고 그랬다는 아주 웃픈 얘기가 있지만 다 추억이오~~~
화장실에 휴지통이 없어서 그게 조금 불편했다고 리뷰를 썼는데 말해줘서 고맙다며 바로 시정하겠다고 했으니... 지금은 달라졌을라나 (´・ω・`)?
그 외에는 도톤보리 쪽이 아니어서 밤에 조용했고, 셀프 체크인/아웃이 가능해서 편했다.
우리는 숙소 체크인 후 바로 도톤보리쪽으로 이동했다.
글리코상~ 곤니찌와
와따시 또 왔다데스 (*/ω\*)
맨 오른쪽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새봄이가 보고 알려준 장소인데 우리가 방문한 이 때까지만해도 이 곳의 정체를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래서 줄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글리코상과 같은 레인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곳 ㅎㅎㅎㅎ
그리고 신랑이랑 특정 지역 방문하면 항상 맨홀에 해당 지역 이름 적혀 있음 발을 맞대고 사진을 찍는데 이번엔 우리 넷이 왔으니 넷이 같이! 인증샷 남기기 ❤️
그 다음 우리의 행선지는 이치란라멘!
원래는 이치란 라멘 줄을 오픈런 하지 않는 이상 2시간 기본 기다려야하는데 신랑이랑 올 때마다 30분 컷! (5년전이나 지금이나)
이 무슨 횡재인지 진짜 ㅎㅎㅎㅎㅎ
평소에 운이 좋다는 병민쓰도 있어서 더 그랬을랑가? 😍
입장하면 보이는 자판기에서 먹고싶은 메뉴로 정하면 된다.
기본 라면에 고기, 계란 추가 여부에 따라 금액이 나뉘고 내가 주문한대로 표가 나오는 시스템 ㅎㅎ
나는 기본 라면에 계란 하나 추가했다.
신랑들은 고기까지 듬뿍 추가!
이치란 라멘은 독서실 자리처럼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같이 먹는 기분은 아니지만 그 또한 약간 일본스럽달까.
킨류 라멘이라고 도톤보리에 있는데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치란 라멘이 압승이다.
킨류라멘은 너ㅓㅓㅓㅓㅓ무 느끼했다.
그리고 우리 으른이들의 성지를 가기 위해 이동
나는 일본 중에서도 특히 오사카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일본 여행 총 6번 중 4번이 오사카)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온갖 캐릭터샵이며 음식이 일단 맛집이고 유니버셜의 존재다.
그래서 하고싶은 것을 친구들과 공유할 때 나는 유니버설 해리포터와 토토로 샵을 무조건 갈 것이다. 그거 말고는 다 맞추겠다. 했는데 바로 그 으른이 놀이 하러!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고고싱...!!
하러 가기 전에 발견한 갓차샵 (❁´◡`❁)
종류가 진짜 많고 다양한데 예쁘고 귀엽기까지한 이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근데 문제는 1년이 지난 지금 저거 어디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내 예쁘고 귀여운 피규어들 ㅠㅠㅠㅠ)
그리고 다이마루 백화점에 가면 층층마다 으른이들 눈을 뒤집을 만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
우선 조카가 생각나는 포켓몬샵
내가 제일 좋아하는 리자몽도 있꾸 꽤 다양한 굿즈들이 아주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있다.
다른건 모르겠고 저 귀여운 스티커는 왜 안사왔을까. 하는 후회가 지금도 계속 사무치네ㅠㅠ
백화점안에는 포켓몬 외에도 한번쯤 들어봤을 캐릭터샵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나에게 주인공은
두둥탁!
바로 토토로~~ 토~토로~~~
나의 블로그 메인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토토로 사랑은 멈추지 않지!!!
지브리 중에서도 특히 토토로를 좋아하는 나는 영화도 보지 않고 토토로를 사랑하는 찐팬 (???)
진짜 마음같아서는 저거 통째로 다 가져오고 싶었지만 역시 이 곳도 가격은 사악하다.
랜덤 피규어가 하나에 500엔.. 하지만 나의 소비 멈추지 않지!
원래 레고도 진짜 좋아하는데 ㅎㅎ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 가격이 사악한 것 😒
한바탕 귀여운 아가들 보면서 돈을 쓴 뒤 오코노미야끼랑 야끼소바 놈뇸하러 이동!
우리나라에서도 오코노미야끼나 야끼소바는 많이 팔지만, 일본은 대부분 직접 만들어주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요리 된 직후 철판 위에 올려두고 먹으니 따뜻해서 좋다.
오사카는 거의 음식 맛으로는 실패할 일이 적은 것 같다.
왜 내사랑 야끼소바는 사진을 안찍었지? 그랬을리가 없는데.... 😶
아무튼 성공적인 디너타임을 마치고 돈키호테 잠시 갔다가 걸을 용기 없는 나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 !
집가는 길에 본 도톤보리
꽤 일본스러운 느낌이 나는구만!
원래는 이 날 지민이랑 팩하구 자자고 했는데 씻고 눕자마자 잠들어버렸다.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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