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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신혼여행

[신혼여행 2일차] feat.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쁘띠프랑스, 라그랑호텔, 파리, 빅토리아팰리스호텔파리, 파리한식맛집 부산.

by hy3in 2024. 11. 23.

 

전날 비행을 하고와서인지 시차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주 푹 자고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갔다.  

 

비즈니스 호텔답게 조식 메뉴는 별게 없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스크램블과 프랑스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 때문에 가져와본 크로아상, 그리고 시리얼! 

충분히 괜찮았다. 

신랑은 햄이랑 치즈도 가져왔는데 개인적으로 유럽의 햄은 짠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너무 짜단 느낌이 강해서 잘 안 먹게 된다. 

 

그리고 나갈 준비를 하고 나와 길가를 걷다가 점심 먹을 곳을 찾았다. 

 

🟡 What's Beef

https://maps.app.goo.gl/sAsnktzfPomDykVA9

 

What's Beef · Seckbächer G. 5, 60311 Frankfurt am Main, 독일

★★★★★ · 햄버거 전문점

www.google.com

 

 

 

실내에서 먹을 수도 있고, 유럽의 어느 가게와 마찬가지로 테라스 자리도 있다. 

8월 중순에 간 것 치고 유럽은 나름 선선해서 테라스 자리에 앉는 것이 좋다. 

수제 버거를 팔고 있고 감자튀김 말고 고구마 튀김도 팔고 있어서 시켜봤는데 나는 감자 튀김이 더 좋았다. 

고구마 튀김은 감자 튀김보다 조금 담백한 느낌이었음

지금와서야 기억이 생생히 나지는 않지만 햄버거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걷다가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을 가봤다.

 

🟡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https://maps.app.goo.gl/xokkqDQiUTuhTxrN9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 Domplatz 1, 60311 Frankfurt am Main, 독일

★★★★★ · 천주교 성당

www.google.com

 

 

개인적으로 유럽의 성당을 가면 파이프 오르간이 정말 멋있다고 느끼는데 오른쪽 사진보면 위에 있는 것이 파이프 오르간이다. (은색)

그리고 성당 앞에서 우리 신혼여행을 아는건지(그럴리가) 길거리에서 바이올린으로 우리 결혼식 때 신랑의 찬양팀 간사님이 불러주셨던 축가를 연주해주고 있었다. 

괜히 감동 받은 F 

 

Can't help falling in love

 

 

그리고 오늘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넘어가는 날.

숙소에 들러 짐을 챙기고 2층 기차 타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했다.

유럽에 여행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국경을 기차로, 차로, 버스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너무 매력적이다.

 

 

우리 자리는 2층에 있었다. 

유럽은 기차에서 짐을 가져가는 사고도 많아서 1층에 짐을 두는 곳이 있기는 했지만 나의 고집으로 2층까지 가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고생하신 신랑님 😂

 

 

2시간 정도 기차 여행을 끝으로 스트라스부르 역에 도착했는데 뭔가 세련된 느낌보다 유럽의 시골같은 역 느낌이라 좋았다.

 

그리고 체크인을 위해 호텔 룸을 배정받고 갔는데, 

역시 이 곳에서도 하루 뒤 파리로 이동할 계획이라 비즈니스 호텔에 묵었다.

 

🟡 르 그랑 호텔

https://maps.app.goo.gl/MawTKVA2VWv8r1r2A 

 

르 그랜드 호텔 · 12 Pl. de la Gare, 67000 Strasbourg, 프랑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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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깔끔했지만 조금 좁았던 기억이 난다.

호텔 소개에 있는 다른 사진들보다 훨씬 작은 느낌.

그런데 호텔에 미리 요청하면 꽃다발을 신청할 수 있다. 

물론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호텔 측과 근처 꽃 집이 제휴가 되어있는 것 같다. 

 

처음엔 모르고 배정 받은 룸에 들어갔는데 책상 위에 꽃 바구니가 있어서 뭔가 했더니 위와 같은 말을 신랑이 해주었다.

신랑이 미리 신청해놨다고 해서 기분이 Up Up!

 

바구니를 들고 다니긴 조금 그렇고, 그렇다고 룸에 꽃만 두고 있기가 그래서 제휴된 꽃 집을 알아봤다.

숙소에서 한 5분 정도 거리가 있는 꽃집에 가서 다발로 다시 포장해달라고 요청한 뒤 가지고 나왔다. 

 

유럽에서 꽃다발 들고 사진이라니 너무 신나 혼자 막 걸어다닌 사람.. 

 

아주 신난 발걸음으로 유럽 거리 활보 중

 

그리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모티브라고 하는 쁘띠프랑스로 걸었다. 

 

스트라스부르는 위 사진을 보면 표시된 곳처럼 강 내부에 유명 관광지가 모여있다. 

산책을 하다보면 도보로 다 이용할 수 있다. 

 

쁘띠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사실 사진은 정말 많이 찍었으나 대부분 골목 골목 걸어가면서 '내가 유럽에 왔구나' 하는 마음으로 찍은 것들이라 가장 유명한 스트라스부르의 관광지 두 곳 (쁘띠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사진만 업로드하기.

 

그리고 스트라스부르대성당은 너무 멋있었다. 

예전에 스페인에서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을 보고 느낀 그 전율이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을 보고 느껴졌다.

사실 작은 도시라해서 별 생각 없이 왔다가 봐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참 유럽의 성당들은 멋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해질녘까지 걷다가 스트라스부르가 알자스 지방 영향이 있다고 해서 알자스 지방 특식을 먹기 위해 음식점을 찾았다. 

 

🟡 Muensterstuewel

https://maps.app.goo.gl/7gHER38o3EnfTNWcA

 

Muensterstuewel · 8 Pl. du Marché-aux-Cochons-de-Lait, 67000 Strasbourg, 프랑스

★★★★☆ · 알사스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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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지방 고기랑 빠네같은 파스타를 시켰는데 밑에 있는 감자는 맛있었는데, 알자스 지방 고기는 진짜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파스타는 무난한 맛. 

그냥 광장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좋은 식당이라 크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파리로 넘어가기 위해 다시 스트라스부르 중앙역으로 이동

 

기차에서는 창밖을 영상으로 찍었는데 창문이 너무 더러워서 차마 올릴 수가 없다. 

스트라스부르에서 파리까지는 inOUI 열차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렇게 파리에 갔는데 이틀정도 조금 한적한 관광지를 다녀서 그런지 파리에 있는 사람들이며 거리며 정말 정신이 없었다.

숙소만 찾아가는데 와 진짜 케리어 들고 이동하는거 완전 정신이 없다 없어. 

 

🟡 빅토리아 팰리스 호텔

https://maps.app.goo.gl/jtYPfCuAvC3BE8n48

 

빅토리아 팰리스 호텔 · 6 Rue Blaise Desgoffe, 75006 Paris, 프랑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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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위치나 청결, 서비스 등 너무 맘에 드는.. 

다시 파리를 가면 또 여기에 예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호텔!

인테리어며 룸 리모델링을 우리가 신혼여행 가기 몇 달 전에 완료했다고 들어서 깨끗하겠구나 생각하고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던 곳이다. 

1층에 포켓볼대도 있어서 신랑이랑 연애하던 시기 생각하며 게임 한 판도 함 ㅎㅎ

 

 

룸은 많은 인파를 뚫고 오느라 오자마자 한번 누웠더니 침대가 조금 헝크러졌지만, 드디어 신혼여행 같은 호텔에 왔다 싶은 느낌!

 

그렇게 짐을 풀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다. 

 

 

이동할 버스를 기다리며 서로 한 컷-

파리를 다시 오게 된 것이 너무 기분 좋고, 파리를 오고나서야 '아 유럽 여행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 스트라스부르 미안 ...ㅎ)

 

 

첫날 저녁 슈니첼, 둘째날 아점 햄버거, 저녁 알자스지방 고기와 파스타를 먹고 나의 속이 병이났다.

완전 니글니글하고 토할 것 같은 울렁거림이 있어서 유럽여행 이틀만에 한식집을 찾았다. 

 

진짜 웬만하면 참고 다른 음식점을 갔을텐데 이러다가는 후에 있을 여행에 큰 차질이 빚어질까 싶어 한식 고집..

 

🟡 Busan restaurant

https://maps.app.goo.gl/qDNPePqvwAFoWZwZA

 

Busan restaurant 부산식당 · 88 Rue d'Aboukir, 75002 Paris, 프랑스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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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파리에왔던 16년도에는 한식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rise가 땡기는 날 초밥이나 덮밥과 같은 일식집을 찾아야했는데 파리에도 꽤 많은 한식집이 생겼다.

 

메뉴가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무엇을 먹을지 많이 고민됐지만 칼칼한 국물을 먹기 위해 부대찌개와 치킨 Pick.

사장님 부부는 한국분이셨고 삼겹살도 직접 구워주시고 친절하셨다. 

 

사실 위 병이 났나 싶기도 했는데 부대찌개 먹고 니글니글함이 완전 사라진 것을 보고 두가지 마음이 들었다.

"늙었다. 그리고 뼛 속까지 한국인이다."